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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의 건강법

by bomijuha 2023. 8. 22.

 하버드 의대 유전학과 교수이며 폴 F. 글렌센터 노화 연구소 공동 책임자인 데이비드 싱클레어 박사는 노화를 지연시키는 것 뿐 아니라 역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으로 다양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54세인 싱클레어 박사는 나이보다 훨씬 어려보이는 외모를 지녔고, 신체적으로도 젊은 시절보다 훨씬 건강하다고 하는데요, 지난 7월 포춘지에 실린 인터뷰 내용을 소개합니다. 

 

 유전학과 노화를 연구하는 학자로서 뭔가 특별한 건강법을 실천할 것 같지만 싱클레어 박사는 운동을 매일 하지도 않고, 보통 6시간 이상 잠을 자지도 않는다고 합니다. 일반적으로 매일 7~9시간의 수면과 매주 150분의 중강도 운동이 권고되는 것을 고려할 때 오히려 부족해보입니다. 싱클레어 박사는 자신을 생물학적으로 10년 더 젊게 유지하게 해주는 것이 식이요법이라고 밝혔는데요, 그는 아침에 말차와 요거트 몇 스푼에 폴리페놀을 섭취하며 가끔 80% 다크 초콜릿도 먹습니다. 

 그는 노화에 따른 질병과 신체기능 저하에 대응하는 '역노화' 현상을 강조합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20대 때 노화나 질병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현재 우리가 아는 것은, 후생유전학적 시계는 태어날 때부터 작동하기 시작하며 우리가 20대 때 하는 것들이 궁극적으로 수명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노화를 지연시키고 역전시키는 연구는 비교적 최신의 것이지만, 전문가들은 이것이 후생유전학과 관련이 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후생유전학적 변화, 세포의 노화, 만성 감염을 포함해 노화의 12가지 특징을 선별했습니다. 이런 특징 하나 혹은 여러 특징들에 개입하는 것은 생활습관 요인들과 함께 노화 과정을 지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싱클레어 박사는 생물학적 나이는 생일초(실제 나이)보다 건강상태를 훨씬 더 잘 반영한다며 "실제 나이는 당신이 얼마나 잘 살아왔는지, 그리고 앞으로 살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분명히 말해주지 않습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우리가 언젠가 20년 전으로 신체를 되돌릴 수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그러지 못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봅니다. 언제 그렇게 되느냐의 문제이죠."

 그렇다면 잘 나이들고 젊음을 유지하기 위한 그의 비밀은 무엇일가요? 싱클레어 박사는 30대 초반에 이에 대한 연구를 시작했는데요, 여기 그가 시작한 세 가지 방향이 있습니다. 

 

레즈베라트롤 섭취

 

 싱클레어 박사는 베리류와 땅콩, 레드와인에서 흔히 발견되는 폴리페놀, 혹은 천연 항산화제인 레즈베라트롤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그는 매일 아침 요거트와 함께 레즈베라트롤을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며, 카테킨 같은 폴리페놀이 풍부한 말차도 마십니다. 연구결과에 다르면 폴리페놀의 항산화 성분이 장내 미생균을 강화하고 조직손상 위험을 감소시키며 기분을 개선하고 심장기능을 증진시킨다고 합니다. 싱클레어 교수는 미량영양소를 보충제로 섭취하지만, 고용량으로 먹게 되면 메스꺼움이나 구토와 같은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클리브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미량영양소를 보조제 형태로 섭취하는 것보다 식품으로 섭취하는 것의 이점이 더 많습니다. 싱클레어 박사는 아침에 폴리페놀을 섭취한 것이 대략 15년 쯤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아침식사 거르기 

 

 싱클레어박사는 아침을 건너뛰는 소위 간헐적 단식 - 많은 고위경영진들이 옹호하는 16~18시간 공복 유지-을 하고 있습니다. 그는 "기본적으로 아주 늦게 점심을 먹거나 저녁을 많이 먹는 것입니다."고 설명하면서 동시에 이 식이요법을 어려서 시작하면 위험할 수 있고 영양실조나 기아상태가 되지 않게 주의해야 한다고 경고합니다. 간헐적 단식이 당뇨와 심장질환, 치매와 같은 많은 노화 지표들을 낮출 가능성이 있음을 보여주는 연구들이 있지만, 단식은 모두에게 좋은 것이 아니며 위험이 따를 수 있습니다. 식이장애가 있는 사람들의 경우 말할 것도 없고요. 너무 엄격하지 않게 하는 선에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으로 - 영양밀도가 높게,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하면서 조금씩 시작할 것이 권고됩니다. 

 

설탕 섭취 줄이기

 

싱클레어 박사는 설탕과 고기를 줄이기 시작했고, 채식 기반 식사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보통 저녁식사로 쌀, 아몬드, 쿠스쿠스 등을 먹습니다. "저는 우유를 포함해서,식물과 씨앗 외에는 거의, 거의 먹지 않습니다. " 한 잔의 와인은 지중해식 식사의 표준으로 여겨지지만 그는 밤에 마시는 와인 한 잔과도 작별했습니다. "유제품과 술을 모두 끊었습니다. 축하자리나, 기꺼이 그렇게 할만한 경우가 아니라면 이런 것들은 거의 먹지 않을 거에요." 그는 가끔 프렌치 프라이를 먹는다고 인정했습니다. 수개월 안에 그는 새로운 식단이 혈액 검사 지표와 후생유전학적 나이에 큰 변화를 가져왔다고 말했습니다. 

 채식 위주의 식사는 당뇨, 치매, 비만, 고혈압 및 심혈관계 질환의 가능성을 낮추며 반대로 과도한 당분 섭취, 특히 고도로 가공된 식품에 첨가된 당은 이런 질환들의 원인이 됩니다. "새로운 식단으로 바꾸었을 때 기억력 또한 돌아왔습니다. 전화번호나 코드암호를 쉽게  기억하지 못했지만 이제 문제 없어요. 20살 뇌로 돌아간 것이죠. 나이가 들어서 그렇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생활 습관의 문제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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