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우리를 성가시게 하는 모기를 쫓기 위해 다양한 방법들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모기도 선호하는 색이 있다는 실험을 공유합니다. 모기가 좋아하는 색의 옷을 피하는 것도 모기에 물리지 않는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사람 뿐 아니라 마당에서 키우는 반려견의 여름옷을 고를 때도 참고하면 좋겠습니다!
모기들은 먹이감의 위치를 파악하기 위해 향기와 온도를 사용합니다. 그렇다면 이것이 우리가 입는 옷의 색깔과 어떤 관련이 있을까요? 모기가 가장 좋아하는 색은 무엇일까요?
많은 연구에 다르면 모기는 밝은 색보다 어두운 색과 검정색에 많이 끌린다고 하며, 밝은 색이라도 사람의 피부색과 비슷한 오렌지색이나 붉은색의 무늬가 그려진 옷에도 끌린다고 합니다. 파란색, 초록색, 보라색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모기가 밝은 색보다 어두운 색을 좋아하는 것을 뒷받침하는 몇몇 이론이 있습니다. 모기들은 먹이감을 찾기 위해 특수한 센서를 이용하는데요, 검정색과 다른 어두운 색들이 열을 가두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색 옷을 입는 사람에게 더 끌리는 것 같다고 합니다. 어두운 색의 옷을 입는 것은 또한, 특히 운동시에 체온과 내쉬는 숨, 땀을 증가시키게 되며 모기는 날숨과 땀이 나올 때 함께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에 끌리게 됩니다.
모기가 어두운 색을 선호하는 또다른 가능한 이유는 모기들이 빛을 싫어한다는 것입니다. 태양빛에 직접적으로 노출되게 되면 모기들은 탈수를 겪거나 일찍 죽게됩니다. 이것이 우리가 저녁과 새벽에 모기를 많이 보게 되는 이유이며, 모기들이 어두움과 밝은 사이의 차이를 느끼는 것이 가능함을 알 수 있습니다. 밝은 색은 이처럼 모기에게 위협이 되기 때문에 모기는 밝은 색보다 어두운 색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모기철에 어떤 색을 피해야하는지 알았으니 우리는 무엇을 입을 수 있을까요? 모기를 피하고 싶을 때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가 많이 있습니다. 흰색, 베이지색, 카키색, 파스텔 노랑색, 연한 회색 처럼 더 밝고 차분한 색의 옷을 입는 것이 좋습니다. 초록색이나 파란색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검정색, 빨강색, 오렌지색은 피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기억할 것은, 특히 모기종에 따라 선호하는 색의 차이가 있다는 걸 고려할 때, 이런 색의 옷을 입는 것이 모기에 절대 물리지 않는다고 보장해주지는 못한다는 것입니다. 옷 색깔을 골라 입는 것은 모기에 물리는 것을 어느 정도 피하는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인체에 해로운 성분이 적은 모기기피제 뿌리기, 모기가 싫어하는 허브 - 시트로넬라, 레몬그라스, 민트, 로즈마리, 라벤더, 페퍼민트 등 -을 마당에 심거나 이를 이용해 방충제를 만들거나, 기성품 향초를 피우는 방법도 사용될 수 있겠습니다. 허브를 반려동물에게 사용할 때에는 반려동물에게 해로운 허브를 알아보고 조심스럽게 적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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